Article

대학생의 군인식에 관한 주관성 연구

정희정1, 이송이2, 김경미3,*
Hee Jung Chung1, Song Yi Lee2, Kyoung Mi Kim3,*
Author Information & Copyright
1백석문화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2동국대학교 상담코칭대학원 교수
3경기과학기술대학교 아동영어보육과 겸임교수
1Professor, Baekseok Culture University
2Professor, Dongguk University
3Adjunct Professor, Gyeonggi College of Science and Technology
*Corresponding Author: Kyoung mi Kim, Dept. of Early Childhood English Education & Child care, Gyeonggi University of Science Technology. 269, Gwagidae-ro, Siheung-si, Gyeonggi-do, Korea. E-mail: fure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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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ived: Oct 30, 2019; Accepted: Nov 30, 2019

Published Online: Dec 31, 2019

국문요약

본 연구는 Q 방법론을 활용하여 대학생이 군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주관적 구조를 살펴보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P 표본은 대학생 31명이 선정되었고 Q 진술문은 총 33개였다. 연구결과 총 4개의 유형이 도출되었는데, 유형1은 ‘물리적·심리적으로 위험하다고 인식하는 유형’, 유형2는 ‘성장의 경험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는 유형’, 유형3은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지만 보상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유형’, 유형4는 ‘기회비용이 많이 드는 시기라고 생각하는 유형’ 등으로 나타났다.

유형 1은 군대라는 조직 생활이 의미가 있고 시간 낭비는 아니지만 안전이나 괴롭힘과 같은 문제는 해결되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유형 2는 군대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여전히 인식하고 있지만, 긍정적인 변화 속에 있다고 생각하며 군대에서의 경험이 다양한 역량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3유형은 군대에 대한 의무를 수행하기는 해야 하지만 이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4유형은 군대 문화를 획일주의 문화로 인식하고,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은 곳으로 인식하는 특성을 보여준다. 이들은 군대에서의 훈련도 그다지 의미가 없으며, 일방향적인 의사결정 구조로 인하여 상당히 비효율적이라고 보는 관점을 가지고 있다. 대학생의 군인식에 대한 결과가 군대라는 조직과 군 문화에 대한 생각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어 우리사회의 군대조직이 민간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긍정적인 변화 속에 있는 군대 조직과 군문화의 성장과 발전의 기초자료와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subjective structure of how college students perceive the military using Q methodology. P samples were selected from 31 college students and 33 Q statements. As a result, a total of four types were derived: Type 1 is the type that perceives it as physically and psychologically dangerous, Type 2 is the type that considers it to be an opportunity to experience growth, and Type 3 performs the duty. But the type 4 perceives that compensation is needed, and type 4 is the type that considers it to be a time of opportunity. Type 1 recognizes that the organizational life of the military is meaningful and not a waste of time, but that problems such as safety and harassment must be addressed. Type 2 still recognizes the problems the military has, but believes it is in positive change and recognizes that experience in the military can help improve its various capabilities. Type 3 recognizes that the duty of the military should be fulfilled, but compensation must be made. Type 4 recognizes the military culture as a monolithic culture and, if it can be avoided, as a place to avoid. They have a view that training in the military is not very meaningful and that it is quite inefficient due to the one-way decision-making structure. The result of the military ceremony of the university students was an opportunity to express their thoughts about the organization of the military and the culture of the military. It is expected to be the data and the driving force.

Keywords: 군인식; Q방법론; 군문화
Keywords: Military awareness; Q methodology; Military culture

I. 서론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유일한 휴전국가로 아직도 남북이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대립되고 있는 상황이다. 군사력에 의한 국토방위로 주권을 확립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유지하는 힘을 의미하는 국방력은 직접 전투행위에 투입되는 군인을 비롯하여 화력이나 장비 등으로 구성되는데, 그 가운데 잘 훈련된 군인이 없고서는 전쟁을 수행할 수가 없다. 이처럼 전쟁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국민의 인적동원(人的動員)이 곧 병역(兵役)이다(병무청, 2020). 헌법 제39조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은 국방의 의무를 지며 병역법 제3조에 따라 남성은 병역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여야 한다. 현재 대한민국의 병역제도는 크게 의무병제와 지원병제로 나누어진다. 특히 국가는 국민 모두가 수호하여야 한다는 개념에서 병역의무를 부과하는 제도인 의무병제의 병역제도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한 남성이라면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국방의 의무로 군 입대를 하고 있다. 2018년도 연령별 모집병 입영현황을 보면 총 120,784명중 18세 1,534명, 19세 27,544명, 20~22세 86,134명, 23세이상 5,572명으로 22세 이하일 때 군 입대를 가장 많이 하는 것을 알 수 있다(통계청, 2019).

남북이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대립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군대는 매우 중요한 조직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군대란 국가방위 임무를 위하여 특수하게 조직하고 편제하여 무장하고 훈련하는 군인집단이며(민진, 2010), 인류 역사상 매우 오래된 조직으로서, 오늘날 대부분의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제도화 단계에 놓여 있다(정경조, 2014). 군 조직이 갖는 특성은 어느 조직보다도 충성, 명예, 단결 등의 가치와 규범의 중요성이 강조됨으로써 조직을 단결시키고 높은 결속력을 갖는다는 것이다(김강석, 2008; 정성광. 2002). 또한 군대는 이타적 희생과 무한한 헌신을 감수하고 이상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규범적 조직이며, 실제 전투준비와 교육훈련, 내무생활 등에서 군법, 규정 등 다양한 규범에 의한 강제력으로 조직의 질서 유지와 목표를 추구하는 강제적 조직이다(김강석, 2008; 홍석조, 2010). 이에 군대조직은 집단주의와 권위주의, 의식주의 및 전투적 사고 그리고 위험과 위협의식, 폐쇄주의, 문화적 정체성 등이 군대 조직문화의 특성으로 제시되기도 한다(민진, 2011).

이러한 폐쇄적 군 문화는 군내부와 관련 다양한 문제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군은 건강한 병영문화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사고가 단절되지 않고 있다. 2014년 서부전선 사단에서 구타 및 가혹행위로 윤일병 폭행사망사건을 시작으로, 동부전선 GOP(General Out Post) 초소에서 발생한 부적응 병사의 총기강력 사건, 2015년 수류탄 투척으로 자살시도 등 군내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되었다. 과거의 이러한 사고는 선임병들의 구타와 가혹행위 등 군내 폭력행위가 원인으로 군입대를 앞둔 청소년이나 부모들에게 군의 안전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또한 일부 군인들 중에는 복무 중 군 생활 부적응으로 인하여 불안, 분노, 스트레스 발생으로, 갈등, 구타 및 가혹행위, 집단 따돌림, 군무이탈, 자살 등과 같은 결과들을 초래하며 군에 대한 많은 어려움을 나타나고 있다(강명숙, 변상혜, 2005). 이러한 현실은 육군의 안전문화정착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국방부에서는 현역복무 부적격자 입대 차단과 복무부적응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심리검사도구개선 및 입영부대의 신체검사 기간을 연장하고 복무부적응자 조기식별 및 장병 맞춤형 관리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복무적합도 및 관계유형검사를 실시하고 전문상담관을 확충하여 대대급 1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있다(국방부, 2019). 또한 병무청에서는 군 복무 부적합자 사전 선별을 위한 심리검사 강화의 일환으로 2020년도부터 보건복지부와 협업하여 정신과 심리취약자 정신건강서비스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지적 능력의 다양성을 고려한 ‘新 인지능력검사’를 개발하고 시범으로 실시할 예정이다(병무청, 2019).

군입대는 징집에 의한 비자발적인 입대로 가족이나 친구와 같은 사회적 지지와 멀어지면서 당사자들은 사회와 단절되고 정서적으로 부정적인 경험을 직면하게 한다. 일부에서는 ‘대학입학, 군입대, 군제대, 복학, 대학졸업, 노동시장으로의 이행’ 등 일련의 과정들에 대하여 대학생의 병역의무기간인 군복무기간이 진로발달에의 걸림돌로 인식하는 경향도 있다. 또한 일부이기는 하지만 병역면탈 범죄가 발생되고 있어 병무청에서는 병역면탈 의심자에 대한 적극적·과학적 수사로 면탈 범죄의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매년 성실한 병역이행 풍토 조성 위한 병역이행 모범사례를 발굴하여 홍보하고 있으며 달라지는 입영신청제도에 대한 중점 홍보와 언론매체,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홍보수단을 활용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병무청, 2019).

변함없을 것 같던 군대조직도 많은 변화를 거쳐 왔으며 지금도 이러한 변화는 진행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군대 내부에 대한 공개이다. 예를 들어,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또는 드라마 소재로 대중에게 군대는 더 이상 철옹성과 같은 폐쇄적 이미지를 유지하려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친근하고 더 가까운 조직으로 다가가고 있다. 또한 과거 남성의 전유물과 같던 군대는 남성과 여성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여성이 군대의 고위 장교가 되기도 하고 군대 조직의 책임자가 되는 것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군대에 대한 이미지를 변화시켰으며, 이를 통해 사람들이 갖는 군대라는 조직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갖게 하였다.

군대에 대한 이미지는 주로 군 복무를 통하여 직접 형성되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주변의 지인, 언론 매체 등을 통한 간접적인 방법으로 형성되는 편인데(조인상, 2014), 매체가 보여주는 군대에 대한 모습은 일반인에게 군대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또는 부정적으로 변화시키는데 하나의 요인이 된다. 또 다른 변화 중 하나는 군대의 병역 기간 단축이다. 과거 3년에 가까운 병역 기간은 점차 줄어 1953년 36개월에서 2020년 현재 1년 6개월까지 단축되며 군대를 가는 사람이나 군대를 보내는 가족 또는 지인의 인식도 변화되었다. 기간의 단축은 군대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군대에 대한 고립감도 다소 좁혀질 수 있었다. 또한 국방부에서는 부모-부대 간 자유로운 소통으로 병영생활의 고립감 해소를 위해 인터넷 카페 및 군 소통채널 운영을 활성화하고 있다.

페이스북(Facebook), 블로그(Blog), 소셜 미디어(Social media)등 사이버 공간에서의 삶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스마트폰문화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군입대 후 스마트폰 사용의 단절이 스트레스로 발생할 수 있었는데(유경미, 2017), 2019년 시행되고 있는 군내 핸드폰 사용으로 병사들의 스마트폰 사용 단절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와 군에 대한 거부감을 감소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일부는 군대를 가는 사람이나 군대를 보내는 가족 또는 지인에게 군복무기간이 병사들의 성장을 자극하여 성숙하게 변화할 수 있는 시간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이들은 군대에서 보내는 시간에 대해 사회와는 다른 계급의 공동체(자대 생활)에서 계급 간 불편한 관계를 극복하며, 다양한 사람들과의 직접 또는 간접적 경험의 기회를 통해 주어진 직무에 도전하고 성공함으로써, 자기 성찰의 시간은 물론 한층 성숙해지는 과정을 경험한다고 생각한다(김선영, 2019).

이렇듯 현대의 병영생활은 과거와 다르게 많은 변화가 있어 왔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군생활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병영생활 규칙으로부터 복장, 일과 후 내무생활까지 군입대청소년들의 복지를 배려하는 환경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국방백서, 2016: 179), 군입대청소년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군 생활을 위한 제도적·실천적 접근이 실시되고 있다(국방백서, 2016: 93).

현재 우리나라 군대는 과거 고립과 권위, 상명하복의 절대 복종 등의 조직문화에서 개방과 소통, 자율과 자기계발이라는 관점으로 변화를 이루고 있는 과도기적 시점이라 할 수 있다. 국방부는 정예화된 선진 강군 육성에 기여와 국민이 신뢰하는 열린 병영문화 정착이라는 병영문화혁신 비전과 혁신목표로 건전하고 안전한 병영, 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병영, 인권이 보장되는 병영, 자율과 책임이 조화된 병영, 기강이 확립된 강한 병영 등 병영문화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국방부, 2019).

이러한 군대 문화 및 제도의 변화는 군 입대를 경험해야 하는 청소년은 물론 보내야하는 가족, 친지, 지인들의 인식에도 영향을 미쳤으리라 볼 수 있다. 군대에 대한 인식은 병영생활을 해야 하는 당사자와 이와 관련된 사람에게는 중요한 문제인데 이에 대한 태도에 따라 심리적 부담감과 역할 수행의 태도는 달라지기 때문이다.

비록 군 입대가 사회적 의무이자 책임이지만,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다르고 지원과 의무가 다르며, 현역과 특례 등 그 경험의 선택과 내용이 달라진다. 또한 의무적 병영은 입대와 동시에 헌법에 명시된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일부 제한받게 된다. 이는 군인은 입대와 동시에 병역법에 따라 특별권력관계가 성립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방임무라는 목적에 따라 지배권에 복종하는 특별권력관계가 형성되고 국방이라는 특정한 목적을 능률적이고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헌법에 명시된 국민으로서의 자유와 권리 일부를 제한받게 된다. 단지 군인이라는 이유로 위와 같이 헌법에 보장된 자유와 권리를 법적으로 제한받고 있다는 측면에서 이제는 이에 상응하는 보상측면에서 군복지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이렇듯 군 자체가 다양한 측면에서 변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군에 대한 당사자 혹은 주변인들 모두 군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군 입대를 곧 가게 될 당자사인 남자대학생과 군 입대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여자대학생을 포함한 대학생의 군인식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개인의 주관적 가치, 인식, 태도 등을 연구하는데 적절한 방법으로 소개되고 있는 Q방법론을 활용하고자 한다. Q방법론은 William Stephenson에 의해 고안된 방법으로 인간의 주관적 영역에 관심을 기울이며 일상적인 생각은 우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내적 구조를 가지므로 주관성에 대한 가치를 인식하여 합리적 세계관에 의해 비실용적이라고 믿어왔던 주관적인 행위를 매우 객관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한 연구방법 중 하나이다(황해익, 2008).

Q방법론은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 방법론의 성격을 모두 갖고 있으며, 상호 보완된 방법론(Mckweon & Thomas, 2013)으로 개인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주관성 경향이나 가치관에 대한 정량화(quantification of patterned subjectivities)를 통하여 해석된 가치유형을 분석한 방법론으로서 질적 연구의 혁신적인 접근양식을 제공한다(Shemmings 2006). 군이라는 특수한 조직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인식을 구조적이고 객관적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연구로 Q방법론은 이에 매우 적절한 연구방법이라 할 수 있다.

군 입대를 가장 많이 하는 연령인 22세 이하에 해당하는 대학생들은 탈냉전기 이후 출생자로서 전통적인 민족 개념을 초월하는 세계화와 정보화 추세 속에서 성장했으며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인식, 사회와 국가에 대한 인식 그리고 군에 대한 인식에서 기성세대와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곧 군대를 가야 하는 남자대학생과 직·간접적으로 군대의 병역의무로 영향을 받는 여자대학생을 대상으로 Q방법론을 활용한 군에 대한 인식 조사를 하고자 한다. 대학생의 주관적인 관점의 결과가 군대라는 조직과 그 문화에 대한 생각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어 우리사회의 군대조직이 민간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긍정적인 변화 속에 있는 군대 조직과 군문화의 성장과 발전에 박차를 가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

II. 연구 설계

본 연구의 목적은 군에 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주관적 구조를 밝히는데 있다. 본 연구는 인식의 주관성 구조를 밝히는데 유용하다고 평가받는 Q방법론을 활용하였다. Q방법론을 적용한 아동권리 인식에 대한 연구절차는 문헌연구 및 설문조사, 표적집단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 Q모집단 구성 및 추출, P표본 선정과 Q분류 및 결과처리해석 및 유형화 등의 다섯 가지 단계이며 [그림 1]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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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연구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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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Q 표본추출

Q모집단은 한 곳에서 많은 내용을 얻을 수 없고 쉽고 빠르게 수집되지 않으므로 주로 문헌연구 및 전문가, 일반인 등의 심층 면접을 통하여 수집되어 완성된다. 본 연구에서는 Q모집단을 구성하기 위해 문헌연구와 표적집단인터뷰를 시행하였다. 연구자는 진술문 확보를 위해 1차적으로 선행연구와 문헌조사를 통해 군에 대한 90개의 진술문을 추출하였으며, 2차적으로 28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군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하여 45개의 진술문을 추출하였으며 표적집단인터뷰를 통해 보다 깊이 있는 군에 대한 진술문을 40개를 추가하여 대학생들의 군인식과 관련된 총 175개의 Q모집단을 추출하였다. 이후 의미가 유사하거나 복합적 판단이 필요한 내용을 제외하는 과정을 통해 33개의 진술문으로 구성하였으며 Q 표본은 <표 1>과 같다.

표 1. Q진술문
번호 진술문
Q1 철저한 계급사회 속에 끈끈한 전우애가 나타난다.
Q2 국민으로서 수행해야 할 국방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Q3 핸드폰사용이 가능해지고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Q4 우리나라의 꼰대문화의 시초라고 생각한다.
Q5 강한사람에게는 약하고 약한 사람에게는 강한 문화라고 생각한다.
Q6 선진병영이라고 해서 병사들 사이의 부조리 같은 악폐습 문화가 많이 사라지고 있다.
Q7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해 보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Q8 군대를 벗어난 일상생활에서 군 문화가 적용되는 것은 옳지 않다.
Q9 철저하게 외부와 차단되어 있기 때문에 자기들끼리 똘똘 뭉치는 문화가 있다.
Q10 군대에서 잘 견디고 재대하는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Q11 군대에 가서 고생하는 것에 대해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12 수직적이라 위에서 시키면 무조건 해야 하는 문화라고 생각한다.
Q13 상명하복은 군대와 같은 조직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14 일방향적인 의사결정 구조이기 때문에 매우 비효율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생각한다.
Q15 개인의 특성과 개성을 파괴하고 인격을 훼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Q16 군부대에서의 괴롭힘과 같은 일이 확실히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17 방산비리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Q18 군대에서의 훈련이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Q19 식사가 나아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Q20 군대생활동안 안전의 문제가 가장 걱정이 된다.
Q21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현장에 간부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군대는 그렇지 않다.
Q22 하나의 문제가 생기면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 관련 일이 없어진다.
Q23 감성적인 사람들은 적응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Q24 군인들에 대한 처우가 많이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Q25 생각보다 다양한 역할들이 주어진다.(행정병, 운전병, 취사병, 이발 군인 등)
Q26 총기난사나 자살 등과 같은 사건은 군대의 스트레스로 발생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Q27 시설이나 행정적인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다.
Q28 통일이 되어 남학생들의 2년이 더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
Q29 희생을 강요하는 집단이라고 생각한다.
Q30 남자는 반드시 가야 하지만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 곳이다.
Q31 획일주의 문화가 강하다.
Q32 군대가 있어 내 자신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여 감사하다.
Q33 아까운 청춘을 버리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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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 표본

본 연구의 P 표본은 2019년 9월부터 10월까지 C시에 위치한 B대학교 1학년 대학생 31명으로 하였고, 자료를 수집하기 전에 본 연구의 목적과 절차를 설명하여 연구목적을 이해하도록 하였다. 학생들은 설명을 듣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경우 연구동의서에 서명을 하고 연구에 참여하였고 Q 분류(Q sorting)을 실시하였다.

3. Q 분류(Q sorting) 및 자료 분석

본 연구는 Q표본으로 선정된 33개의 진술문 카드를 읽으면서 자신의 마음속에서 상대적으로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관심을 두어 분류하도록, 해석 정규분포에 가깝도록 강제 분포시키는 방법(forced distribution) 즉, P 표본에게 Q 표본을 강제 분류하도록 하는 것을 Q 분류(Q-Sorting)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Q분류는 <표 2>와 같이 가장 긍정(+4)에서 가장 부정(-4)의 9점 척도로 이루어졌다.

표 2. Q분류 분류분포
진술문항수 2 3 4 5 5 5 4 3 2
점수 -4 -3 -2 -1 0 1 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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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Q분류는 동의하는 정도에 따라 긍정, 중립, 부정에 따라 3단계로 분류하도록 하였다. 그 다음으로 카드 분포 모형을 보고 자신의 의견이나 동의 정도에 따라 가장 긍정하는 진술문에서부터 가장 부정하는 진술문을 선택하여 배열하도록 하였고, 매우 부정 및 매우 긍정으로 선택한 이유를 기록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Q표본 분포도에 기록된 진술문 번호를 확인하여 가장 부정하는 문항(-4)을 1점으로 시작하여 순차적으로 부여하고 가장 동의하는 문항(+4)의 경우 9점을 주어 점수화하여 코딩한 후 컴퓨터에 입력하였다(김흥규, 오세정, 2011).

대학생의 군인식에 관한 주관성 유형을 알아보기 위해 Q요인분석을 한 분석결과에 대한 해석은 각 유형에서 인자가중치가 높은 응답자를 중심으로 가장 동의하거나 가장 부정하는 문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면담한 자료와 일반적 특성에 대해 분석하였으며 각 유형을 구성하는 진술문 중 표준점수 ±1.0을 기준으로 강한 긍정(+1.0이상) 진술문과 강한 부정(-1.0이하) 진술문을 중심으로 그 내용을 파악하고 정리하여 각 유형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도록 명명하였고 각 유형에서 인자가중치가 높은 응답자가 기술한 내용을 제시하였다.

III. 연구 결과

1. 결과 분석

연구 결과 아래의 <표 3>과 같이 총 네 가지의 유형이 도출되었다. 각 유형의 아이겐값은 각각 1유형이 7.8500, 2유형이 3.5956 , 3유형이 2.5796 , 4유형이 2.0953 이며, 누적변량은 .5200로 나타났다. 설명력은 52%이다.

표 3. 4가지 유형 분류에서의 아이겐 값과 설명변량
Contents/Type I II III IV
CHOSEN EIGENVALUES 7.8500 3.5956 2.5796 2.0953
TOTAL VARIANCE .2532 .1160 .0832 .0676
CUMULATIVE .2532 .3692 .4524 .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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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각 유형 간의 상관관계는 각 유형간의 유사성 정도를 보여 주는 것으로 제1유형과 제2 유형은 .425, 제1유형과 제3유형은 .333, 제1유형과 제4유형은 .118, 제2유형과 제3유형은 .252, 제2유형과 제4유형은 -.025, 제3유형과 4유형은 .219로 나타났으며, <표 4>와 같다.

표 4. 각 유형 간 상관관계 계수
Contents/Type I II III IV
I 1.000 .425 .333 .118
II 1.000 .252 -.025
III 1.000 .219
IV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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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학생의 군인식에 관한 특성
1) 인자가중치

인자가중치를 살펴보면 아래의 <표 5>와 같다. 유형 1은 P=12이 1.7400로, 유형 2는 P=24이 2.494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유형 3의 경우는 P=5이 1.6268로, 유형 4는 P=16이 2.114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표 5. 4가지 유형별 사람과 인자가중치
유형 1(N=12) 유형e 2(N=9) 유형 3(N=6) 유형 4(N=4)
P 표본 적재치 P 표본 적재치 P 표본 적재치 P 표본 적재치
P3 .6100 P2 1.1394 P5 1.6268 P1 .3318
P4 .6232 P6 1.1916 P14 .6458 P8 .5431
P7 1.5669 P11 .7068 P21 1.5197 P16 2.1143
P9 .6576 P19 1.5570 P23 .9705 P29 1.6921
P10 .6445 P24 2.4946 P25 .9031
P12 1.7400 P27 .7752 P26 .8381
P13 .8396 P28 2.2764
P15 .5940 P30 .7310
P17 .4137 P31 1.4686
P18 1.2827
P20 .7621
P22 .3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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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형별 특성
(1) 유형 1: 물리적·심리적으로 위험하다고 인식하는 유형

유형 1은 군에서의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물리적·심리적으로 위험하다고 인식하는 유형’이라고 명명하였다. 1 유형은 Q16의 ‘군부대에서의 괴롭힘과 같은 일이 확실히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z=2.24)’에서 가장 강한 동의를 보였으며, 반면 가장 강한 비동의 항목은 Q18의 ‘군대에서의 훈련이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z=-2.14)’ 이다. 유형 1에서 인자가중치가 가장 높은 P=12는 ‘군대생활에 적응을 잘 하는 사는 사람도 있고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군대는 외부와 단절되어 있고 위험한 무기도 많고 힘든 훈련도 많아 부상의 위험이 많고 군대에서의 괴롭힘 등과 같은 일로 안전의 문제가 제일 걱정된다. 군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제대한 사람은 강인하고 좀 더 모범적인 것 같다’라고 진술하였다.

표 6. 유형 1에서 타 유형의 평균보다 Z-SCORE ±1.00 이상인 진술문
번호 진술문 z-score AVERAGE Z DIFF.
20 군대생활동안 안전의 문제가 가장 걱정이 된다. 2.122 .197 1.925
13 상명하복은 군대와 같은 조직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444 -1.364 1.808
2 국민으로서 수행해야 할 국방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1.283 -.189 1.473
8 군대를 벗어난 일상생활에서 군 문화가 적용되는 것은 옳지 않다. 1.484 .104 1.380
23 감성적인 사람들은 적응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1.432 -.201 -1.230
14 일방향적인 의사결정 구조이기 때문에 매우 비효율적인결과를 초래한다. -1.160 .073 -1.233
30 남자는 반드시 가야 하지만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 곳이다. -.969 .527 -1.495
32 군대가 있어 내 자신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여 감사하다. -.990 1.0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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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1에서 타 유형 평균과 차이가 가장 큰 긍정 진술문은 Q20의 군대생활동안 안전의문제가 가장 걱정이 된다.(d=1.925)’이고, 가장 차이가 큰 부정 진술문은 Q32의 ‘군대가 있어 내 자신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여 감사하다.(d=-2.000)’로 나타났다.

(2) 유형 2: 성장의 경험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인식하는 유형

유형 2는 ‘성장의 경험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인식하는 유형’이라고 명명하였다. 2 유형은 Q16의 ‘부대에서의 괴롭힘과 같은 일이 확실히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z=1.94)’에서 가장 강한 동의를 보였으며, 반면 가장 강한 비동의 항목은 Q5의 ‘강한사람에게는 약하고 약한 사람에게는 강한 문화라고 생각한다.(z=-1.76)’ 이다. 유형 2에서 인자가중치가 가장 높은 P=24는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는 군생활을 통해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지만 군에서의 괴롭힘 같은 폭력은 없어져야 한다.’라고 진술하였다.

표 7. 유형2의 진술문과 표준점수(±1.00 이상)
번호 진술문 Z-score
16 군부대에서의 괴롭힘과 같은 일이 확실히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94
24 군인들에 대한 처우가 많이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1.59
7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해 보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1.53
10 군대에서 잘 견디고 재대하는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1.44
32 군대가 있어 내 자신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여 감사하다. 1.35
25 생각보다 다양한 역할들이 주어진다.(행정병, 운전병, 취사병, 이발군인 등) 1.29
11 군대에 가서 고생하는 것에 대해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08
28 통일이 되어 남학생들의 2년이 더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 1.05
18 군대에서의 훈련이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1.00
8 군대를 벗어난 일상생활에서 군 문화가 적용되는 것은 옳지 않다. -1.10
4 우리나라의 꼰대문화의 시초라고 생각한다. -1.12
15 개인의 특성과 개성을 파괴하고 인격을 훼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1.20
19 식사가 나아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1.29
33 아까운 청춘을 버리는 시간이다. -1.48
5 강한사람에게는 약하고 약한 사람에게는 강한 문화라고 생각한다.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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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2에서 타 유형 평균과 차이가 가장 큰 긍정 진술문은 Q24의 ‘군인들에 대한 처우가 많이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한다.(d=1.955)’이고, 가장 차이가 큰 부정 진술문은 Q8의 ‘군대를 벗어난 일상생활에서 군 문화가 적용되는 것은 옳지 않다(d=-2.061)’로 나타났다.

표 8. 유형 2에서 타 유형의 평균보다 Z-SCORE ±1.00 이상인 진술문
번호 진술문 z-score AVERAGE Z DIFF.
24 군인들에 대한 처우가 많이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1.590 -.365 1.955
9 철저하게 외부와 차단되어 있기 때문에 자기들끼리 똘똘 뭉치는 문화가 있다. .953 -.844 1.798
7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해 보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1.532 -.192 1.724
25 생각보다 다양한 역할들이 주어진다.(행정병, 운전병, 취사병, 이발군인 등) 1.287 -.148 1.435
1 철저한 계급사회 속에 끈끈한 전우애가 나타난다. .242 -.999 1.242
32 군대가 있어 내 자신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여 감사하다. 1.350 .231 1.119
4 우리나라의 꼰대문화의 시초라고 생각한다. -1.121 .161 -1.281
5 강한사람에게는 약하고 약한 사람에게는 강한 문화라고 생각한다. -1.758 -.261 -1.496
15 개인의 특성과 개성을 파괴하고 인격을 훼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1.204 .353 -1.557
33 아까운 청춘을 버리는 시간이다. -1.482 .540 -2.022
8 군대를 벗어난 일상생활에서 군 문화가 적용되는 것은 옳지 않다. -1.096 .965 -2.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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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형 3: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지만 보상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유형

유형 3은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지만 보상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유형’이라고 명명하였다. 3유형은 Q10의 ‘군대에서 잘 견디고 제대하는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z=1.87)’에서 가장 강한 동의를 보였으며, 반면 가장 강한 비동의 항목은 Q18의 ‘군대에서의 훈련이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z=-2.05)’이다. 유형 3에서 인자가중치가 가장 높은 P=5는 ‘국방의 의무로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군대에 가는 상황에서 군대와 같은 조직에서 상명하복이 꼭 필요하다고 해서 무조건 부하에게 복종을 강요하면 너무 억울할 것 같다. 군대는 사회와 차단되어 있는 공간이므로 부조리 같은 악폐습은 아무도 모르게 뒤에서 충분히 일어날 것 같다. 언론을 통해 군대에서 폭력 및 사고 등으로 죽거나 자살하는 경우를 알게 되는데 군에서의 군인의 안전보장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진술하였다.

표 9. 유형3의 진술문과 표준점수(±1.00 이상)
번호 진술문 Z-score
10 군대에서 잘 견디고 재대하는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1.87
11 군대에 가서 고생하는 것에 대해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78
33 아까운 청춘을 버리는 시간이다. 1.60
16 군부대에서의 괴롭힘과 같은 일이 확실히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49
32 군대가 있어 내 자신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여 감사하다. 1.35
20 군대생활동안 안전의 문제가 가장 걱정이 된다. 1.06
8 군대를 벗어난 일상생활에서 군 문화가 적용되는 것은 옳지 않다. 1.00
12 수직적이라 위에서 시키면 무조건 해야 하는 문화라고 생각한다. -1.07
13 상명하복은 군대와 같은 조직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1.36
6 선진병영이라고 해서 병사들 사이의 부조리 같은 악폐습 문화가 많다. -1.43
2 국민으로서 수행해야 할 국방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1.68
18 군대에서의 훈련이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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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3에서 타 유형 평균과 차이가 가장 큰 긍정 진술문은 Q33의 ‘아까운 청춘을 버리는 시간이다.(d=2.093)’이고, 가장 차이가 큰 부정 진술문은 Q2의 ‘국민으로서 수행해야 할 국방의 의무라고 생각한다.(d=-2.474).’로 나타났다.

표 10. 유형 3에서 타 유형의 평균보다 Z-SCORE ±1.00 이상인 진술문
번호 진술문 z-score AVERAGE Z DIFF.
33 아까운 청춘을 버리는 시간이다. 1.604 -.489 2.093
23 감성적인 사람들은 적응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576 -.871 1.447
29 희생을 강요하는 집단이라고 생각한다. .706 -.612 1.318
6 선진병영이라고 해서 병사들 사이의 부조리 같은 악폐습 문화가 많다. -1.430 -.381 -1.049
18 군대에서의 훈련이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2.054 -.905 -1.149
28 통일이 되어 남학생들의 2년이 더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 -.451 .967 -1.418
2 국민으로서 수행해야 할 국방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1.677 .797 -2.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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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형 4 : 기회비용이 많이 드는 시기라고 인식하는 유형

유형 4는 ‘기회비용이 많이 드는 시기라고 인식하는 유형’이라고 명명하였다. 4 유형은 Q의 ‘획일주의 문화가 강하다.(z=1.82)’에서 가장 강한 동의를 보였으며, 반면 가장 강한 비동의 항목은 Q13의 ‘상명하복은 군대와 같은 조직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z=-2.01)’이다. 유형 4에서 인자가중치가 가장 높은 P=16는 ‘통일이 되어 남자들이 2년 동안 군대에 가지 않으면 좋겠다. 젊은 나이에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을 텐데 2년 동안 군에 있으면 그 시간이 너무 아까울 것 같다. 지금은 국방의 의무로 무조건 가야하는데 군복무기간동안 군인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군 훈련뿐만 아니라 다양한 좋은 프로그램, 특강이 진행되면 좋겠다.’라고 진술하였다.

표 11. 유형4의 진술문과 표준점수(±1.00 이상)
번호 진술문 Z-score
31 획일주의 문화가 강하다. 1.82
30 남자는 반드시 가야 하지만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 곳이다. 1.56
28 통일이 되어 남학생들의 2년이 더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 1.26
33 아까운 청춘을 버리는 시간이다. 1.18
14 일방향적인 의사결정 구조이기 때문에 매우 비효율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생각한다. 1.01
22 하나의 문제가 생기면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 관련 일이 없어진다. -1.11
9 철저하게 외부와 차단되어 있기 때문에 자기들끼리 똘똘 뭉치는 문화가 있다. -1.19
25 생각보다 다양한 역할들이 주어진다.(행정병, 운전병, 취사병, 이발군인 등) -1.22
24 군인들에 대한 처우가 많이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1.30
21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현장에 간부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군대는 그렇지 않다. -1.55
1 철저한 계급사회 속에 끈끈한 전우애가 나타난다. -1.85
13 상명하복은 군대와 같은 조직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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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4에서 타 유형 평균과 차이가 가장 큰 긍정 진술문은 Q31의 ‘획일주의 문화가 강하다.(d=2.064)’이고, 가장 차이가 큰 부정 진술문은 Q25의 ‘생각보다 다양한 역할들이 주어진다.(행정병, 운전병, 취사병, 이발군인 등)(d=-1.914)’로 나타났다.

표 12. 유형 4에서 타 유형의 평균보다 Z-SCORE ±1.00 이상인 진술문
번호 진술문 z-score AVERAGE Z DIFF.
31 획일주의 문화가 강하다. 1.821 -.243 2.064
30 남자는 반드시 가야 하지만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 곳이다. 1.557 -.315 1.872
14 일방향적인 의사결정 구조이기 때문에 매우 비효율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생각한다. 1.007 -.650 1.6571
18 군대에서의 훈련이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047 –1.605 .652
5 강한사람에게는 약하고 약한 사람에게는 강한 문화라고 생각한다. .485 -1.009 1.494
17 방산비리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837 -.271 1.108
9 철저하게 외부와 차단되어 있기 때문에 자기들끼리 똘똘 뭉치는 문화가 있다. -1.193 -.129 -1.065
10 군대에서 잘 견디고 재대하는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402 1.518 -1.116
7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해 보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786 .581 -1.367
21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현장에 간부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군대는 그렇지 않다. -1.550 -.099 -1.451
13 상명하복은 군대와 같은 조직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14 -.544 -1.470
1 철저한 계급사회 속에 끈끈한 전우애가 나타난다. -1.848 -.302 -1.546
20 군대생활동안 안전의 문제가 가장 걱정이 된다. -.546 1.087 -1.633
24 군인들에 대한 처우가 많이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1.298 .598 -1.895
25 생각보다 다양한 역할들이 주어진다.(행정병, 운전병, 취사병, 이발군인 등) -1.225 .68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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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치항목

일치항목(consensus items)이란 각 요인이 공통적으로 합의한 항목들을 말한다. 각 유형의 일치항목은 <표 13>와 같이 총 7개로 나타났다.

표 13. 각 유형의 일치항목
번호 진술문 Z-score
11 군대에 가서 고생하는 것에 대해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30
26 총기난사나 자살 등과 같은 사건은 군대의 스트레스로 발생된 것이라 생각한다. .45
3 핸드폰사용이 가능해지고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41
27 시설이나 행정적인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다. -.33
12 수직적이라 위에서 시키면 무조건 해야 하는 문화라고 생각한다. -.51
22 하나의 문제가 생기면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 관련 일이 없어진다. -.71
19 식사가 나아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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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대학생이 군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주관적 구조를 살펴보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연구결과 총 4개의 유형이 도출되었는데, 유형1은 ‘물리적·심리적으로 위험하다고 인식하는 유형’, 유형2는 ‘성장의 경험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는 유형’, 유형3은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지만 보상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유형’, 유형4는 ‘기회비용이 많이 드는 시기라고 생각하는 유형’ 등으로 나타났다.

유형 1은 군대라는 조직 생활이 의미가 있고 시간 낭비는 아니지만 안전이나 괴롭힘과 같은 문제는 해결되어야 한다고 인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국방의 의무에 대해 받아들이고 이를 수행하는 사람들을 인정해 줄 필요가 있다는 관점을 지니고 있다. 이들에 속하는 P3은 ‘군부대에 다 같이 군인생활을 하려고 오고 오랫동안 함께 훈련을 받는데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들의 문제는 하나하나 다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군대를 가지 않은 사람들은 그 시간 동안 행복하고 편안하게 사는데, 군대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그동안 힘든 훈련을 받고 사회에 나와서는 그 훈련이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군대의 훈련은 그다지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라고 하였고 P4는 ‘군대는 훈련을 하고 나라를 위해 가는 것이기 때문에 상하복종의 부당함은 없어야 하고 군대에서 괴롭힘은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힘들어 자살이 일어날 수 있어, 군대에서의 괴롭힘은 확실히 해결되어야 한다.’라고 하였다. 또한 P7은 ‘통일이 되어 군대에서 보내는 시간만큼 자신에게 꼭 필요한 시간을 투자하면 좋겠다. 그리고 군대는 국방의 의무를 위해 가는 것인데 괴롭히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라고 하였다. P13은 ‘군대생활이 적은 기간도 아니고 나라와 국민을 위하여 긴 시간을 보내는데 그 가치를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하였고 P20은 ‘군대에서는 무기를 다루고 처음 이런 것들을 접하는 시기가 있기 때문에 안전이 걱정된다.’라고 하였다.

이들은 군대를 가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고, 이러한 군대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높이 평가하지만, 군대생활은 실질적인 또는 심리적인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에 염려를 보이고 있다. 군대조직에서 발생하는 안전 문제에 대한 인식은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병사들이 군생활 만족에 미치는 영향 요인으로 집단갈등, 건강, 대인관계, 스트레스 해소, 학력, 역할갈등, 상급자와의 갈등 변수 등으로 보고하고 있는데(유연웅, 2012), 이러한 연구들은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군대생활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보여진 유형 1은 이러한 노력을 요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유형 2는 군대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여전히 인식하고 있지만, 긍정적인 변화 속에 있다고 생각하며, 심지어 군대에서의 경험이 다양한 역량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또한 군대의 조직은 민간인을 보호하는 조직으로 감사함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에게는 서로가 지니는 특별한 의리가 있을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유형 2에 속하는 P2는 ‘그냥 일반 군인만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군인들에게 역할이 주어진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라고 하였고, P6는 ‘다양한 역할들이 있어서 자기가 가고 싶은 군대에 지원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하였다. P19는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어 조직을 이끌어 가고 서로 적응해 나아가기 때문에 사이가 돈독해 질 것 같다.’고 하였다. 또한 P28은 ‘군대 내에서도 나름 추억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하였다. P31은 ‘군대가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가장 동의한다.’고 하였다. 이들은 군대의 경험을 타인의 경험으로 인식하고 그들의 경험을 통해 혜택을 받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김선영(2019)는 군 복학생들의 경험을 통해 이들은 무계급의 공동체(훈련소 생활)와는 다르게 계급의 공동체(자대 생활)에서 계급 간 불편한 관계를 극복함으로써, 다양한 사람들과의 직접 또는 간접적 경험의 기회를 얻음으로써, 주어진 직무에 도전하고 성공함으로써, 그리고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한층 성숙해지는 과정을 경험하고 있었다고 보고하였다. 유형 1은 군대가 이러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중요성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유형 3은 군대의 생활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군대가 지니고 있는 특수성 때문에 군대문화가 군대에서는 통용되지만, 민간에서까지 이어지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군대에서 경험해야 하는 일들을 대단하게 생각하지만, 이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면 다른 일을 하는 것이 더 유용하다고 보는 관점을 가지고 있다. 이들에 속하는 P21은 ‘자기 자신이 가고 싶지도 않은데, 강제적으로 남자가 가야 한다는 것은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하였다. P23은 ‘군대에서의 생활을 직업으로 하지 않는다면 그동안 배우는 지식이 버려지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한다.’라고 하였다. 반면 P26은 ‘군대에서 핸드폰 사용의 시간적 제재가 있기는 하지만 부모님, 친구, 연인 등과 연락을 할 수 있어 환경이 나아지고 있다.’라고 하였다. 이들은 군대에 대한 의무를 수행하기는 해야 하지만 이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는 관점을 지니고 있다. 정정기와 나동석(2016)은 국가방위를 목적으로 특수하게 조직된 군대에서 국가를 위해 책임과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군인의 복지지원과 기본적 권익은 보장하기 위하여 군사회복지사가 군대 내에서 활동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유형 3이 생각하는 관점을 실현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유형 4는 군대 문화를 획일주의 문화로 인식하고,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은 곳으로 인식하는 특성을 보여준다. 이들은 군대에서의 훈련도 그다지 의미가 없으며, 일방향적인 의사결정 구조로 인하여 상당히 비효율적이라고 보는 관점을 가지고 있다. 이들에 속하는 P8은 ‘군대를 벗어난 곳에서 군문화가 적용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생생활까지 군문화가 적용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다’라고 하였다. 또한 P29는 ‘군대에서 보내는 시간을 어학공부를 하거나 여행을 한다면 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하였다. 이정원과 이자연(2015)는 군대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함으로써 병영문화 혁신에 대한 요구들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사회 환경의 변화로 인권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정보사회의 발달로 인해 무제한적 표현의 자유를 향유하던 젊은이들에게 군 복무는 인생의 걸림돌이라는 인식이 더욱 팽배해지고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는 폐쇄적인 군 조직 문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 늘어간다고 하였는데, 유형 4는 이러한 생각을 강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군대를 가야하는 발달단계에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군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였다. 이들 중에는 군대를 가야 하는 학생도 있고, 간접적으로 군대의 병역의무로 영향을 받는 학생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직접적인 군대에 대한 경험은 없고 이들 집단에 대한 관심만 있는 대상이었다. 이들의 주관적인 관점의 결과가 군대라는 조직과 그 문화에 대한 생각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어 우리사회의 군대조직이 민간과 원활하게 소통하여, 긍정적인 변화 속에 있는 군대 조직의 발전에 박차를 가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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